- ‘모빌리티 서비스와 차량 데이터 연동’ 프로젝트 참여
스타트업 차봇 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에서 최종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작된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내부 현업팀이 직접 발제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혁신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현대자동차그룹 협업 프로젝트 참여 기회 ▲프로젝트 개발비 지원 및 지분투자 기회 등의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Data, UX(User Experience), HMI(Human Machine Interface), Mobility, Charging, Robotics 등 총 50건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이 중 차봇 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차량 데이터 연동’ 부문에 최종 선발되어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디벨로퍼스’를 통한 데이터 공유 등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는 동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참고로 ‘디벨로퍼스’는 차량 오픈 데이터 플랫폼으로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에서 수집된 운행 정보, 주행거리, 차량상태, 안전 운전습관 등의 데이터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가공해 개인과 법인사업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차봇 모빌리티는 신차 딜러, 중고차 딜러, 보험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자동차 금융상품 비교 추천, 중고차 시세확인 및 판매채널 연결 서비스가 대표적이며, B2B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기초로 이번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와 ‘디벨로퍼스’를 통해 차량 운행 관리 서비스 연계 등 B2C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봇 모빌리티 강성근 대표는 “이번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해B2C사업 확장에 가속화가 붙을 것이다.”며, “차량 관련 온·오프라인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운전자 스스로 자동차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완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차봇 모빌리티는 지난해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자동차 딜러, 보험설계사 등 B2B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기초로 운전자를 위한 B2C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하반기 론칭 예정인 차봇의 새로운 통합형 모빌리티 플랫폼은 운전자 스스로 자동차 구매, 관리, 판매 등 자동차의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한데 모은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