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내일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위한 플랫폼, 차봇! 차봇은 운전자의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통합된 모빌리티 서비스로 누구나 더 편리한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죠.
차봇이 그리는 멋진 내일을 완성하기 위해 오늘도 차봇 크루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차봇은 소통은 수평적으로, 하지만 실행에 있어서는 수직적 체계를 지향하고 있는 바, 자율 속 일정 규율과 통제를 통해 F1 스포츠 경기에 임하는 팀과 같이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팀을 이루어 목표를 달성함에 있어 HRM(Human Resources Management)과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지난 5월, 이 두 기둥을 차봇에 탄탄하게 심어 주실 새로운 크루분이 합류하셨습니다. 그 주인공 HR전문가 피플&라이프셀의 김종일 셀장님을 만나 차봇의 여정에 합류하게 되신 스토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Q. 종일님 차봇에 합류하신 걸 환영해요!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10년 가까이 HR 컨설턴트로 일 해왔습니다. HR 컨설턴트가 된 계기는 좀 사소한데요. 대학교 때 경영학과 심리학을 복수로 전공했어요. 사람에게 관심이 많았거든요. 학교에 다니면서 이리저리 진로를 모색하다가 졸업하기 1년 정도 전쯤 우연히 컨설턴트의 업무를 보조하는 리서치 어시스턴트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컨설턴트가 그리는 장표를 돕거나, 자료 수집을 하는 등 대학 생활을 하면서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자잘한 일들이었어요. 그러면서 ‘아, 이 분야가 정말 재미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계기로 본격적인 HR 컨설턴트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대학생 때 별생각 없이 시작했던 활동이 제 직업을 결정한 셈이죠.
그렇게 HR 컨설턴트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좋은 상사분들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인사 관리가 하나의 흐름이고, 회사가 가진 가치 체계가 인사 전략 안에 전부 녹아 들어야 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죠. 직접 현장을 보면서 느끼는 점도 많았어요. 여러 중소기업, 공기업, 가끔은 대기업도 만나면서 다양한 인사 현장에서 어떻게 좋은 인사 관리 제도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10년간 배운 것들을 품고 스타트업에 합류해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가는 일들을 해왔어요.
Q. 대기업이 아난 스타트업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사실 대기업은 저와 맞지 않다 생각했어요. 대기업 특유의 문화나 시스템이 저에겐 너무 답답할 것 같았거든요. 저는 계속 새롭게 도전하고, 기획하고, 또 리스크나 돌발상황을 마주했을 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이런 일들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껴요. 그런데 대기업에 들어가면 커다란 기계의 부품이 된 것처럼 내가 맡은 담당업무 외에 다른 것들은 보지 못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인사 담당이나 HR 담당을 뛰어넘어 경영 전반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이 더 좋은 선택이었죠.
Q. 차봇에는 어떠한 계기로 합류하게 되셨나요?
첫째로, 차봇 강성근 대표님과의 미팅에서 굉장히 인간적인 끌림을 느꼈어요. 이 분이 하려고 하는 사업이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걸 넘어서, ‘반드시 성공해야만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둘째로는 그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경험이나 조언이 아직 차봇이라는 조직과 대표님이 갖지 못한 역량을 키우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입사를 앞두고 다른 스타트업과 고민을 했어요. 최종적으로 차봇을 선택한 이유는 더 탄탄하고 발전되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이제는 한 곳에서 쭉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회사에 가고 싶다는 게 제 욕심이었고, 그런 제 니즈가 차봇과 서로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해요.
Q. 차봇의 첫인상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차봇은 은수저다.”
요즘은 경제력을 수저에 비유하는 표현이 정말 흔한데요. 저는 이게 스타트업에도 빗댈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보험 금융업이나 차량 정비, 수입 같은 서비스는 끊임없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소위 말하는 전통적인 산업인데요. 그런데 스타트업은 그런 탄탄함을 갖춘 서비스를 가지기가 어려워요. 대기업에서 스핀오프로 만드는 스타트업은 든든한 캐시카우를 처음부터 품에 끼고 시작하는 ‘금수저’라면 강남에 있는 수많은 스타트업은 대부분 당장 투자가 끊기면 뼈아픈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흙수저’예요.(웃음)그런데 차봇은 전통적인 산업과 같은 탄탄함을 갖춘 스타트업이라고 느꼈어요. 그러니까 ‘은수저 정도는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Q. 차봇에 실제로 다녀보니 그 첫인상만큼 좋았는지도 궁금한데요. 차봇에 와서 좋았던 점이 있나요?
사실 차봇에 오게 된 건 결국 제 미래의 비전이나 저와 회사의 성장성, 물리적인 거리 등 정말 여러 요소가 영향을 주었죠. 첫인상이 좋다고 제가 모든 걸 다 뒤로 하고 차봇에 온 건 아니고요. (웃음) 차봇에 와서 가장 좋았던 점은 ‘사람이 좋다.’라는 점이었어요. 대표님의 인간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차봇 구성원들 대다수가 뭔가를 새로 배우고 싶어 하는 열정, 차봇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품고 있다는 게 정말 잘 느껴지거든요.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설렘이 있다는 게 저는 가장 좋았어요.
Q. 본인 자랑도 해주세요. 업무 강점을 꼽자면?
첫째는 ‘문제 해결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수많은 케이스, 수많은 사람을 만나보았는데요. 회사 내부 사람이 아닌 외부인들을 끊임없이 만나는 일이다 보니 계속해서 새로운 상황들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죠. 그러다 보니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보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어떤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식이나 이론 같은 부분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는 게 해결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점도요.
둘째로는 잘 잊어버리는 게 장점이에요. 강점이자 약점이라고 할 수 있죠. 심각하거나 속상한 일이 있어도 잘 잊어버리고 훌훌 털어버리거든요. 가끔 오늘 해야 할 일을 까먹어서 곤란할 때도 있지만요. (웃음) 그래도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다는 건 업무를 할 때 상당한 강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차봇 크루분들께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저를 어렵게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에게 어떤 이야기든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차봇에서 해보고 싶은 것이든, 하고 싶은 말이든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하루 24시간의 삶 안에서 차봇에서 보내는 시간이 엄청나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잖아요. 그런 만큼 차봇에 있는 분들이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차봇을 위한 마음만 있다면 어떤 피드백이든 모두 환영해요. 제가 차봇 크루들이 항상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