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둘 중 한 명 ‘올해 새차로 교체 계획’, 40대 ‘수입차’ 선호

온택트 소비 즐기는 5060, 비대면 차량 구매 선호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차봇’앱 사용자 1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자동차 구매 행태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2024년 자동차 구매 계획에 대해 응답자 절반이상인 57%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차량 보유자 역시 절반 가까이인 49.6%가 1년 내 차량 구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연령대 별로는 첫차 구매 연령대인 30대가 76.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40대(59.6%), △50대(57.1%)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새해 차량 ‘구매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가 51.4%로 상이한 결과를 나타냈다.

새해 구매하고자 하는 차종으로는 국산 신차가 51.4%로 1순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수입 신차(32.4%), 중고차(11.3%)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성별과 연령대별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에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는 남성(35.5%)은 여성(16.7%) 보다 수입차를, 여성(72.2%)은 남성(48.4%) 보다 국산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연령대 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국산차를 선호하는 추이가 보였으며, 주로 두번째 차량 교체 연령대인 40대(38.2%)의 경우 수입차 구매를 고려하는 비율이 다른 연령대 대비 약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고차를 선택한 응답자는 30대가 가장 높아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수입차의 주 고객층이던 30대의 차량 구매에 변화를 보이고 있음을 추측하게 했다.

<사진: 2024 자동차 구매 행태 조사 결과 中, 차량 구매 시 주요 고려 요소 및 구매 채널>

차량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할인 프로모션 및 부가 혜택’이 59.2%로 소비자들의 비용에 대한 민감도를 드러냈다. 이어 △차량 수리 및 부가 서비스 용이함(19%), △차량 시승 등을 통한 직접 경험(14.1%), △판매자에 대한 신뢰도(7%), △온라인 계약 등 비대면 구매 가능 여부(0.7%) 순으로 이어졌다. 이중, 오프라인을 통한 직접 경험에 대해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27.8%)이 남성(9.7%) 보다, 연령대별로는 고 연령대일수록 중요시 여기는 경향을 보였다.

선호하는 차량 구매 채널로는 오프라인이 62%로 여전히 상당수의 소비자가 대면 구매를 추구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온라인, 앱을 통한 비대면 구매 선호자는 22.6%로, 특히 여성(11.1%) 보다는 남성(25.8%)이, 30대(12.6%) 보다는 40,50대(20.6%, 20%) 중장년층의 더 높은 친숙도를 드러냈다.

비대면 차량 구매 시 소비자들은 공식 딜러를 통한 구매(57%)를 가장 선호했다. 다음으로 제조사를 통한 직접구매(25.4%)를 꼽았으며, 그외 ‘상관없음’(14.8%), ‘제3자 유통사’(2.8%) 구매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차봇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행태 변화와 온택트 소비 트렌드에 따른 비대면 차량 구매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며, “특히 중장년층의 모바일 친숙도가 높아지면서 차봇에서 제공하는 ‘내 차 구매 서비스’와 같은 플랫폼 기반의 차량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어 해당 시장의 밝은 전망을 예상하게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