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차봇 패키지, 시공서비스를 파혜치다.
자동차 산업이 디지털 혁명의 물결을 타고 있는 지금, 이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유일의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봇 모빌리티’입니다. 차봇은 자동차를 사고-타고-파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로 전환하며 딜러와 운전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올초 선보인 ‘차봇 패키지’로 불리는 시공 서비스 입니다.
‘차봇 패키지’는 신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틴팅, 블랙박스 등 다양한 시공 서비스를 한 번에 간편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자동차 시장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현금 거래나 비효율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시공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플랫폼화 시켜 정찰제 가격으로 거래의 투명성과 간편성 모두를 충족시키고 있죠. 현재 해당 서비스는 B2B 딜러 및 에이전시 고객을 대상으로만 제공되고 있지만, 연내에는 B2C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차봇은 왜 시공 패키지 사업에 주목하게 되었을까요? 또, 차봇 패키지와 더불어 앞으로 어떠한 확대된 차봇만의 서비스 경험을 계획하고 있을까요? 이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해당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차봇 사업개발팀 백정호 팀장님을 만나 들어보았습니다.
Q. 사업개발팀은 올해 초 새로 신설된 부서인데요. 차봇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우리 팀을 ‘선발대’라고 종종 표현하고는 합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개척하는 테스트베드가 사업개발팀의 역할이거든요.
딜러 네트워크를 비롯한 차봇의 기존 자산을 바탕으로 아직 정형화되지 않은 새로운 사업 구조를 실험해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게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사업에 맞는 파트너들을 찾아 관계를 맺고, 빠르게 테스트해보기도 하고요.
이후에 가능성이 보이는 사업을 제대로 궤도에 올려놓는 것까지도 사업개발팀의 몫입니다. 그 과정에서 운영상의 QA나 업무 효율화 방향, 정책 등을 수립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맞춰 현재 팀원들의 업무를 나누고 있어요. 먼저 제 역할은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짜고 수정하며 팀원들이 동기부여를 받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 김준형 크루는 차봇의 자산이라 할 수 있는 딜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에 대한 컨셉을 만들고 실질적인 사업화의 기틀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김진희 크루는 신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며, 운영상의 QA나 업무 효율화 방향과 정책을 담당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얼마 전에 합류한 이채은 인턴분은 각 크루들의 업무에 필요한 자료나 데이터 백업을 담당하며 팀을 서포트 해주고 있습니다.
Q. 사업개발팀만의 일하는 방식은 무엇이고, 이를 통해 이룬 성과를 꼽자면 무엇일까요?
사업개발팀은 소통과 도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요. 그래서 매일 팀원들과 하루에 한 번은 커피챗을 하며 업무적인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비공식적인 대화를 통해 팀원들의 고민이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고, 팀의 분위기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 팀원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볼 수 있도록 기존의 업무와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준영 크루의 경우 이제는 딜러 네트워크 관리 뿐만 아니라 시공, 보험 등 더 넓은 범위의 서비스를 아우르는 시야를 갖게 되었습니다. 진희 크루 역시 기존 시공에만 집중하던 것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사업 사이클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해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고요.
물론 아직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성과는 미미할 수 있어요. 사업개발팀의 특성상 당장의 매출보다는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주요 목표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만들어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앞으로 회사의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사업개발팀의 역할 중 테스트베드 과정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예를 들어 어떤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이걸 실제로 테스트하려면 먼저 대략적인 사업 기획을 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구조로 사업을 할지, 누구와 협업할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지, 그리고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등이 포함되고요.
그 다음엔 실제로 이 사업에 참여할 파트너들을 찾아 섭외합니다. 차봇 내부 팀들과도 협업을 도모하기도 하고요. 이 과정에서 MVP(최소 기능 제품)나 POC(개념 증명) 같은 걸 만들어요. 말 그대로 최소한의 기능만 갖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거죠.
이렇게 만든 것을 실제로 소규모로 운영해봅니다. 이 때 중요한 건 빠르게 진행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사업개발팀의 목표는 이 사업이 지속 가능한지, 수익성이 있는지를 빨리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운영하면서 계속 모니터링을 해요. 고객 반응은 어떤지, 실제로 돈이 벌리는지,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빠르게 수정도 하고요.
이렇게 테스트를 해보고 난 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좀 더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고, 아니라면 과감히 접고 다른 사업 모델 구상에 다시 착수합니다.
Q. 현재 사업개발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차봇 패키지’입니다. 차봇 패키지는 B2B 딜러 및 에이전시 고객의 영업 관리를 돕는 ‘차봇프라임’ 앱을 통해 딜러들이 차량 출고 전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제공 되는 품목으로는 틴팅, 블랙박스, 유리 발수 코팅, 유리막 코팅, PPF(생활보호 패키지, 루프, 헤드라이트, 범퍼 사이드) 등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차량 출고 시 간단하게 필요한 시공 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4월에 MVP 버전으로 런칭을 했고, 이번 8월에 업데이트를 통해 더 완성도 있는 모습을 갖추게 됐고요. 현재는 B2B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올해 내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한, 여기서 멈추지 않고 차봇 패키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 구매 희망 고객과의 매칭 서비스라든지, 보험이나 탁송 서비스와의 연계 같은 것들이죠. 이런 식으로 시공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차봇이 지향하는 완결형 오토커머스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차봇에서 시공사업 부문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공 서비스는 사실상 자동차 시장에서 디폴트 값이나 다름없어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거의 100%가 틴팅이 되어 나가거든요. 수입차든 국산차든, 심지어 상용차까지도 말이죠. 엄청난 시장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죠.
또, 시공 서비스 시장은 아직 제대로 된 플랫폼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차봇이 최초로 이 시장을 플랫폼화하고 있고, 그렇기에 정말 큰 기회일 수밖에 없습니다.
반복적인 수요가 있다는 점도 시공 서비스의 장점인데요. 차를 새로 구매할 때 뿐만 아니라 기존 차량의 재시공 수요도 있어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른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마케팅을 집행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도 있는 큰 장점이 있죠.
Q. 차봇 패키지가 기존 시공 서비스와 다른 차별화된 포인트는 무엇이고, 어떠한 경쟁 전략을 구축하고 있나요?
가장 큰 차별점은 전국 정찰제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인한 ‘투명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틴팅 비용이 30만원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30만 원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또 내 차가 현재 시공 중인지 출고 중인지를 앱을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투명성은 고객들에게 보다 큰 신뢰를 줄 수 있고요.
여기에 더해 품질의 ‘일관성’ 역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차봇 패키지는 전국의 믿을 수 있는 전문 시공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러한 차별화 포인트가 결국 경쟁 전략으로 이어져요. 차봇 시공 서비스가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는 ‘즉시성’과 ‘효율성’입니다. 전국 정찰제 시스템을 구축해서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존에 영업사원들이 시공점을 찾아 주문하는 데 30분 정도 걸리던 시간을 3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죠. 시공에 걸리는 시간에 줄어든 만큼 영업사원들은 본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요.
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링크를 제공하여 차량이 이동 중인지, 작업 중인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시공 완료 사진도 볼 수 있고요. 이런 부분들은 예전엔 영업사원들이 직접 일일이 체크해서 고객에게 전송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이렇게 영업사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차봇 시공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이고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시공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가장 주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시공 서비스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주문 이후의 단계, 즉 ‘사후 관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단계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실제 액션이 일어나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차봇은 온라인 플랫폼이지만, 실제 시공은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집니다. 쿠팡을 예로 들면 주문은 온라인에서 하지만 실제 배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고객 만족이 되는 것과 비슷해요. 결국 플랫폼 사업의 성패는 오프라인 사업과의 연동에 달려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잘 관리되면 고객 만족도가 올라가고, 재구매율도 높아지며, 입소문을 통한 새로운 고객 유입도 기대할 수 있어요. 반대로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고객 신뢰를 잃게 되고, 그건 곧 사업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죠.
그래서 실질적인 액션이 일어나는 이 부분에서 오류나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체크하고 있습니다. 차가 시공점에 잘 도착했는지, 제대로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약속된 시간 내에 완료되는지 등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고객과 소통하면서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죠.
Q. 실제로 차봇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현재 시공 서비스의 핵심 타겟은 차량을 판매하는 딜러와 에이전시예요. 이미 여러 에이전시와 협약을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차봇이 보유한 딜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대적인 홍보도 진행 중입니다.
먼저 에이전시의 경우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이들은 주로 콜센터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차봇 패키지를 통해 주문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을 상대할 수 있게 됐죠.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만큼 비용 절감과 이로 인한 매출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에 만족도가 높아요.
딜러분들 역시 기존에 시공 업체와 조율해야 했던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차량 구매 고객에게 시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시간 절약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드러내고 계세요.
일부 딜러분들의 경우, 차봇 패키지는 전국 정찰제를 실시하고 있기에 “원래 더 싸게 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비싸?”라는 의견을 주시기도 해요. 하지만 서울, 지방 구분 없이 전 지역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나면 대부분 긍정적으로 입장으로 돌아서세요.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계세요. 고객에게 진행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고 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기에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습니다.
Q. 시공 서비스를 이용할 때 국산차와 수입차 딜러의 니즈가 서로 어떻게 다른가요?
우선 국산차 딜러, 즉 카마스터들의 경우에는 시공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상당히 높아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국산차 판매가 시공점에서 출고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빠르고 효율적인 시공 서비스가 정말 중요합니다.
반면에 수입차 딜러들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수입차는 주로 전시장에서 출고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출장 시공에 대한 니즈가 있습니다.
또 다른 차이점은 가격에 대한 민감도예요. 국산차 딜러들은 1-2만원의 차이에도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반면 수입차 딜러들은 상대적으로 가격보다는 시간과 편의성에 더 가치를 둡니다. 3-5만원의 차이보다는, 대신 얼마나 빨리 처리할 수 있는지, 얼마나 편리한지가 더 중요한 요소죠.
Q. 시공 서비스 특성 상, 파트너십 구축 역시 중요할 텐데요. 어떠한 기준으로 관계를 맺고 있나요?
파트너를 선정하는 기준은 각 사업별로 다양하지만, 가장 먼저 보는 건 서로의 니즈가 일치하는지예요. 아귀가 맞는 부분이 있으면 협력 관계 구축이 수월해지죠. 그 다음으로는 품질, 신뢰성, 지역적 위치 등을 고려합니다.
품질 면에서는 파트너의 시공 경험, 기술력, 고객 평가 등을 꼼꼼히 체크해요. 신뢰성 측면에서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에 동의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운영하는 파트너를 찾고 있죠. 지역적 위치는 전국 어디서나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려합니다.
또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때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극대화하고 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은 계약으로 명확히 처리하는 게 중요하죠. 이렇게 법적 구속력과 니즈가 결합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매우 견고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차봇 시공 서비스의 파트너십 경쟁력은 아직 미약해 보일 수 있지만, 점차 그 영향력이 넓어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현재 900여곳의 시공점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계 시공점을 2천 곳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Q. 시공 서비스 운영 중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사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적인 측면이에요. 시공 업계는 정형화된 룰이 없는 시장이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현금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세금에 대한 인식도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주문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적정 가격을 매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봇이 전국 정찰제를 도입했지만 일부 고객들은 여전히 더 낮은 가격을 원하기도 해요. 특히 예전에는 현금 거래로 저렴하게 서비스를 받았던 분들이 있다 보니 이 부분에서 마찰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돌파구는 있다고 생각해요. 차봇만의 강점이 있으니까요. 차봇의 다른 여러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원스톱으로 다양한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간편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죠.
그 외에도 가격의 투명성과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고, 고객 피드백 시스템을 강화해 문제가 있으면 빠르게 대응하고 있고요. 시공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주문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Q.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모니터링 등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차봇 시공 서비스는 플랫폼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2중 만족도 체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는 온라인으로 주문이 진행되는 플랫폼 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한 거죠.
우선 프로덕트, 즉 우리 시스템 내에서의 주문과 사용 용이성을 체크합니다. 고객이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주문했는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이는 주문이 완료되면 바로 피드백을 받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실제 서비스 액션이 들어간 결과물에 대한 체크예요. 차량 출고가 완료되면 시공 품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서비스 경험에 대해 피드백을 받습니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해피콜을 실시하고, 설문 조사를 통해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어요.
이렇게 수집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불편이나 불만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어요. 고객센터를 통한 직접적인 피드백 창구도 마련해 두어 고객들의 의견을 언제든 수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실제로 받았던 피드백 중에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나요?
전반적으로 시공의 품질이나 차량 탁송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피드백이 많아요.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를 하나 꼽자면, 차봇 임직원의 지인분이 차봇 패키지로 테슬라 차량 시공을 받으셨는데 결과에 너무 만족하셨다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셨어요. 해외 출장에서 돌아와 차를 찾으러 가셨을 때 너무 만족스러워서 본인이 알고 있는 여러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셨다는 말씀도 덧붙이셨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Q. 시공 서비스 확장을 위해 고려 중인 계획은 무엇인가요?
B2B에서 B2C로 확장하려는 계획이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자동차 딜러나 에이전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말에는 일반 소비자들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현재 B2C 시공 서비스 시장은 아직 체계화되지 않은 상태예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개인적인 네트워크나 지역 시공점을 통해 서비스를 받고 있죠.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서비스나 가격 체계가 없어서 소비자들이 품질과 가격 면에서 불확실성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전체 시공 서비스 이용 고객 10명 중 2~3명 정도는 딜러를 통해서가 아닌 개인이 직접 시공하려는 분들입니다. 재시공을 원하는 분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에 B2C 시장은 더 확장될 여지가 클 것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Q. 사업개발팀에서 올해 달성하고자 하는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요?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목표는 차량 관련 업계에 차봇의 시공 서비스를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단순히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서,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우리 서비스를 경험해보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재 차봇은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각 사업마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이런 기존 사업들과 시공 서비스를 연계해서 홍보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장기적인 목표로는 차봇 패키지를 차량 브랜드사의 디지털 딜러십 공식 지정 서비스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게 차봇 시공 서비스의 신뢰도를 크게 높이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사업개발팀에 어떠한 분이 합류하길 바라시나요?
크게 3가지 부문을 갖춘 분이라면 핏이 맞을 것이라 예상해요.
먼저 첫번쨰는 사업개발팀의 특성상 빠른 포기를 할 줄 아는 사람, 멘탈이 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것이 주요 업무이기에 본인이 노력한 것이 사업화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거든요.
두번째는 실행력이 우수한 분입니다. 사업개발팀은 전반적인 사업에서 초기 탐색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말하는 실행력은 꼭 외근을 나가고 전화통화를 하는 것 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에요. 어떤 기준이나 정책이 정해졌을 때 그것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해요.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눈치가 빠르고 전반적인 사업 구조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 사업을 아우르다 보니 한 부분을 건드렸을 때 다른 부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숲을 볼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한 거죠. 그외, 역량 면에서는 엑셀과 데이터 정리 능력, PPT 작업 능력, 그리고 스피치 능력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