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차봇모터스가 인제스피디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로드 전용 체험 공간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를 공식 개장했습니다. 10월 27일부터 약 1주일간 진행된 오픈 행사는 그레나디어의 진가를 맛보려는 200여 명의 고객과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42,970㎡(약 13,000평) 부지에 험로 지형 코스 12개를 조성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는 그레나디어만의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아찔한 경사의 오르막&내리막 코스, 미끄러운 진흙 길과 울퉁불퉁한 요철 코스, 차가 물에 잠길 듯한 물길 등을 건너며 도심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오프로드 주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이네오스 오프로드 파쿠르 프로젝트를 이끈 박영웅 이사는 “그레나디어는 독특한 자동차입니다. 동일한 컨셉트의 경쟁모델이 아직 없습니다. 이런 그레나디어의 특징을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장소가 필요했고 그 결과 오프로드 파쿠르가 탄생했습니다. 예를 들어 성수동 전시장에서 시승할 때 그레나디어의 진면목을 10% 남짓 맛볼 수 있다면 오프로드 파쿠르에서는 나머지 90%를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에서는 그네나디어 만의 막강한 오프로드 주파력과 내구성, 다재다능한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통 오프로더의 철학을 담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시작은 짐 래트 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의 도전에서 비롯됐습니다. 2017년, 자동차 애호가이자 모험가인 그는 시장에 ‘현대적 규제와 신뢰성을 충족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실용적이고 튼튼한 4X4’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발견이 곧 이것이 타협하지 않는 진정한 오프로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탄생시킨 것인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차봇모터스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매력을 국내 고객들에게 온전히 전하고자 전용 체험 공간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대다수의 국내 4X4 운전자들이 차량의 진정한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단순한 판매를 넘어 차량의 구조적 이해와 실제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고객들은 상시 4X4 구동계와 조합된 하이-로 기어, 오프로드&도하 모드, 디퍼렌셜 록과 같은 핵심 기능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적시적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받게 됩니다.
그리고, 인제스피디움은 그런 목표에 꼭 맞는 이상적인 장소였습니다. 대규모 체험시설에 걸맞은 용지 확보가 가능했고,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라는 그레나디어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아웃도어 활동의 최적지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제자동차연맹 규격의 서킷과 4성급 호텔&리조트를 갖추었기에 이곳은 다양한 오프로드 커뮤니티와 협력하며 국내 오프로드 자동차 문화를 선도할 최적의 무대가 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이에 차봇모터스는 지난해 8월 인제스피디움과 인제스피디움 부지 내에 추진 중인 ‘오프로드 테마파크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양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 구축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12개의 전문 코스로 증명하는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의 모든 코스는 그레나디어의 제원에 맞춰 정교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접근각과 이탈각, 브레이크오버각부터 최저지상고, 도하깊이, 등판각도까지 세세하게 계산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워터 해저드, 슬라이드 슬로프, 통나무 트랩부터 가파른 경사로까지, 12개의 오프로드 장애물 코스는 각각의 특성을 살려 그레나디어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울퉁불퉁한 험로에서 서스펜션의 대응력인 휠트래블 성능과 디퍼렌셜 록 기능을 시험하는 범피 코스는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구간입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대각선으로 60cm 이상 공중에 뜨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빠져나옵니다. 이는 다른 4X4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입니다.
이러한 탁월한 성능에 못지 않게 높은 신뢰성을 지닌 점도 그레나디어의 특징입니다. 공기압으로 작동하는 전자식 에어서스펜션 대신 단순하고 견고한 구조의 솔리드 빔 액슬과 해비 듀티 코일 스프링을 조합해 극한의 오지에서 고장 날 우려가 없도록 내구성을 최우선시 했습니다.
게다가 하이-로 기어를 갖춘 상시 4X4 구동계와 디퍼렌셜 록 장치는 노면 굴곡이 매우 깊어 설사 일부 바퀴가 뜨더라도 나머지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해 문제없이 험로를 탈출할 수 있게 합니다.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는데요. 이번 개장 행사 기간 동안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에서 자칭 막강한 오프로드 주행성을 지녔다는 타 브랜드 모델들이 시험 주행에 나선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해당 모델들이 제대로 주파하지 못하면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실력이 더욱 돋보였다고 합니다.
물론,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오프로드 파쿠르 시공과정에서 “위험하다”, “차가 못 지나간다”라며 난이도 하향을 요구하는 공사업체 관계자들의 목소리에 다소 평이하게 조정된 코스가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횡경사로는 그레나디어의 실제 주행 가능 수치인 45도에 훨씬 못 미치는 30도로 완공되었고, 그외 다른 코스 몇 군데도 이처럼 보수적으로 설계치보다 낮춰 시공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최강의 오프로더를 만나는 여정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는 가히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로드 체험 공간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영종도(BMW), 태안(현대기아)은 물론 최근 문을 연 용인(메르세데스-벤츠)의 드라이빙 센터와 비교해도 규모 면에서 가장 큽니다. 또한, 이네오스 본사의 경우 오스트리아 레드불 링에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차봇모터스 역시 인제스피디움 오프로드 파쿠르에 상시 운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장 행사의 경우 오프로드 파쿠르에서 전문 교관으로부터 오프로드 운전 요령과 장비 조작법을 배운 뒤 센터 내 코스에서 실차 주행 교육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육 이수자는 추가로 인근 임도(한석산)에서 본격적인 실전 주행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논의 중인 상시 운영 프로그램은 더욱 다양한 체험 코스와 임도를 조합하고 호텔&리조트, 캠핑장 숙박, 차량 대여 등을 연계할 예정입니다.
한계를 넘어 더 넓은 세계로, 오프로드 체험의 진화를 선도하다
이를 위해 차봇모터스와 인제스피디움은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의 인프라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계기관과 협의해 전용 임도 코스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며 기존 오프로드 파쿠르 내의 코스도 더욱 다양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영국 이네오스 본사와 함께 해외 고객과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이벤트 유치도 계획 중으로, 성사될 경우 글로벌 각지의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팬들이 한국의 강원도 인제를 찾아 우리 금수강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되리라 기대됩니다.
나아가 차봇모터스는 국내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오프로드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차봇모터스가 만들어갈 새로운 오프로드 경험과 국내 자동차 문화의 변화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진정한 오프로드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차봇모터스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