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차봇이 새로운 소통 창구 ‘차봇 블로그’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기존 차봇 모빌리티 사이트를 통해 기업 정보와 브랜드 소식을 통합해 제공했던 것을 목적에 맞게 나눠 ‘차봇앱’ 서비스에 집중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함인데요. 그렇다면 차봇은 왜 일반적인 서비스 소개 페이지가 아닌 ‘블로그’형태의 채널을 기획하게 된 것일까요?
왜 ‘블로그’ 였을까?
차봇은 이런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50대 K씨 :“차 살 때? 지역별로 매장 둘러보고, 은행 가서 대출도 좀 알아보고, 번거로워도 그렇게 해야지.”
30대 L씨 : “예산이 많지 않아서 중고차를 알아보고 있긴 한데, 원래 타던 차도 팔아야 하고… 방법을 모르겠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구글, 네이버, 유튜브 등을 통해 검색을 합니다. 그 말은 즉, K씨와 L씨처럼 차를 사거나 팔고자 하는 사람들도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다는 뜻이겠죠. 이에 차봇 블로그는 ‘차를 보유하고 있던 사람’, ‘차가 없었지만 새로이 차를 구매할 사람’, ‘차량 교체를 고민만 하고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이용자의 상황을 가정해두고 이들의 검색어 키워드를 분석했습니다. 동일한 검색어라고 해도, 어떤 콘텐츠를 선택했는지까지 상세히 들여다보면 개개인의 고민과 관심사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죠.
차봇은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기반해 K씨와 L씨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있는 ‘차’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고민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차봇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함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차봇은 자동차를 사고-타고-파는 운전자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차량 구매부터 Ai 수리견적, 방문세차 등 13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차봇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차봇 블로그를 통해 ‘차’와 관련된 키워드는 모두 차봇의 콘텐츠로 귀결되게 하고자 하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블로그 오픈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명확한 타겟 광고판에 ‘차봇’ 알리기
블로그란 말 그대로 뭐든 쓸 수 있는 채널이고 누구에게나 닿을 수 있는 창구입니다. 이 말은 즉 차봇 앱을 경험하지 않거나 차봇이라는 서비스 자체를 처음 들어본 고객들도 언제든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뜻이죠. 양질의 정보 제공을 통해 기존 이용자에게는 만족감을 주고, 신규 사용자에게는 관심을 이끌어야 했기에 콘텐츠의 방향과 키워드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블로그의 경우 구글의 SEO(검색 엔진 최적화)라는 시스템에 의해 상위 노출이 결정됩니다. 어려운 말처럼 들리지만 잠재 고객이 구글에서 무슨 키워드를 검색하는지 알면 네이버에서도 상위 노출을 시킬 수 있는 것이죠.
블로그 운영 시 가장 어려운 점이 바로 이 구글에 최적화된 운영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차봇 앱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이 구글에서 무엇을 검색하더라도 차봇 콘텐츠가 상위로 올라와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예를 들어볼까요? 같은 차종에 관심이 있는 두 고객이 있습니다. 그중 A 고객은 차량의 공식 명칭을 검색해 할인 및 출고 정보를 얻고 싶어 하고, B 고객은 차종 + 할인받는 방법, 모의 견적 받는 방법 등 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검색하는 편인 거예요.
그럼 차봇은 다양한 변수와 가설을 고려해 최적의 타이틀과 키워드를 조합한 콘텐츠를 기획해야 합니다. 예컨대 ‘벤츠 차량 모의 견적부터 할인가까지, 구매에 대한 모든 것’처럼요. 콘텐츠 내 구성도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핵심으로 모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체류 시간이 늘어나겠죠.
하지만, 다행이도 맨땅의 헤딩은 아니었습니다. 누가, 어떤 키워드로, 무슨 콘텐츠를 들여다봤는지 알아보는 게 쉬울 리가 없으니까요. 차봇은 이미 이용자가 콘텐츠에 접근하도록 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마케팅팀이 네이버 포스트부터 여러 페이드 미디어를 운영하며 분석한 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페이드 미디어는 여러분이 많이 사용하는 메타, 즉 인스타/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이 있습니다. 마케팅팀은 여기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콘텐츠를 발행하고> 클릭률을 비교하고> 다시금 콘텐츠를 기획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이 반복적 데이터가 블로그 오픈에 힘을 실어줄 수 있었습니다.
“차봇 블로그, 잘 사고 잘 타는 습관을 기술하다”
차봇은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차봇의 슬로건처럼 운전자들에게 ‘잘 사는 기술’과 ‘잘 타는 습관’을 알리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차봇의 새로운 이용자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고요.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블로그 ‘체류 시간’을 높이는 것입니다. 한 번 클릭을 한 사람이 “뭐야 재미없네”하고 바로 창을 끄기보단, “도움이 되는 정보인데?”하고 끝까지 읽길 바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 이용자가 “차봇 한번 써볼까”라는 관심을 갖고 설치까지 하게 되는 고객 경험을 설계하고자 합니다.
블로그에 유입이 된 고객이란, 차봇 앱의 잠재적 고객일 확률이 높습니다. 17세 고등학생이 “온라인 차량 구매”를 검색할 확률보다는 차량 구매를 앞둔 성인일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만큼 블로그는 타겟팅이 명확하기에 광고 효과가 높은 채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와 유사한 네이버 포스트 운영 경험에서도 블로그의 효용가치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차봇 네이버 포스트를 읽은 이용자들이 차봇앱으로 유입된 수, 즉 전환률이 긍정적 수치를 보였고, 포스트를 읽고 한 달이 지나서도 차봇 앱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고객 역시 4%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꽤 괜찮은 숫자라 할 수 있죠. 검색 기반 채널에서 유입된 고객이 장기 고객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건 긍정적 신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봇은 새롭게 구축된 블로그를 통해 이를 보다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블로그 콘텐츠의 클릭이 일어난 순간부터 차봇 앱의 설치 까지를 목표로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체류할 수 있는 유용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들어야 하는 과제도 함께 주어졌습니다.
차봇이 앞으로 어떻게 과제를 수행해 나갈지 궁금하지 않으신 가요? 운전자들에게 자동차를 잘 사고, 잘 타는 습관에 대한 표본서가 될 차봇 블로그,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차봇 블로그 확인해 보기: https://www.chabot.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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