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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봇 신차 구매 서비스 견적 신청건수 매달 128% 증가
딜러 3만명 이상 네트워크 보유…역경매 방식으로 견적 받아

직장인 A씨(33)는 첫차 구매를 위해 최근 몇 달 동안 골머리를 앓았다. 구매하고자 하는 차종은 2개 차량으로 좁혀졌지만 자동차 판매 대리점과 딜러마다 판매 조건이 달라 가격이나 옵션 혜택 등을 비교하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어서다. 주변 자동차 업종에 종사하는 지인에게 도움을 청해 보았지만 “딜러는 소개시켜 줄 수 있지만, 다른 딜러 견적이랑 비교해보는 게 좋겠다”는 대답만 듣기 일쑤였다.

하지만 A씨는 ‘차봇’이라는 신차 구매 플랫폼을 알게 됐고 차량 견적을 1시간 동안 7건 이상이나 받아 비교할 수 있었다. 기존에 알아봤던 차량 가격 대비 최대 300만 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조건에 A씨는 바로 차량 구매를 결정했다.

자동차 구매 행태가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선데 이어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에서는 2분기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부문의 거래액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9.9%로 전체 상품군 중 가장 높았다.

올 초 신차 구매 서비스를 론칭한 차봇은 서비스 출시 이후 차량 견적 신청건수는 매월 평균 128%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롯데 홈쇼핑 방송에서는 1시간 동안 약 2500여건의 상담 신청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차봇 앱의 인기 비결은 최적의 가격 혜택과 원스탑 차량 구매 경험을 들 수 있다. 차봇의 운영사인 차봇모빌리티는 2019년부터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관리 앱인 ‘차봇 프라임’과 ‘차팀장’을 운영하며 국내 딜러 약 3만명 이상의 탄탄한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된 딜러망을 통해 소비자는 역경매 방식으로 여러 딜러부터 견적을 받아보고 최적의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차봇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전자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차를 사고-타고-파는 전 과정에 필요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차량 구매에 뒤 따르는 금융 상품부터 보험 가입과 시공, 차량 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손쉽게 구매 경험을 완결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 시간 비용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시대에 사용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끼며 높은 서비스 효용성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오토커머스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론칭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브랜드 특별관’을 통한 O2O기반의 브랜드 큐레이션 서비스 이외에도 렌트, 리스, 구독 등 다양한 구매 조건의 차량을 비교 견적해 주는 솔루션 도입 등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차량 판매 뿐만 아닌 구매로 파생되는 금융, 보험, 차량 관리까지 일원화된 통합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춘 기업이 시장의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