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모빌리티는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제11회 ‘재팬부트캠프(Japan Boot Camp)’에 참여했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관으로 진행되는 해당 행사는 우리나라의 유망 스타트업을 일본 시장에 소개하고, 스타트업 CEO가 현지에서 일본 시장을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혁신 기술’에 초점을 맞춰 90여 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친환경 에너지, 모빌리티, SaaS, AI 등 4개 분야의 기업 10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중, 차봇모빌리티는 유일한 모빌리티 부문의 스타트업으로 선발되며 성장 잠재력 높은 한국의 대표적인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재 차봇모빌리티는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지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의 기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차봇모빌리티, 재팬부트캠프에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첫걸음
재팬부트캠프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2박 3일간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서 차봇은 Plug and Play Japan, DG Daiwa Ventures, Global Brain 등 프로그램에 참가해 일본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차봇을 소개하는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각 기업에게 주어진 피칭 시간은 단 3분! 한정된 짧은 시간 내에 차봇의 경쟁력을 임팩트 있게 각인 시키는 것이 중요했는데요. 한국어를 일본어로 통역해 전달해야 했기에 사업에 대한 기술 외적인 의미를 전달하는데 있어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대표님의 기지로 유연하게 대처하며 일본 시장에서 차봇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첫날 진행된 IR 피칭에서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서도, 차봇에 대한 관심도 크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차봇의 피칭 세션이 거듭될수록 현지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차봇의 비즈니스 모델과 비전에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소니벤처스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되었으며, 이는 특히 차봇이 한국에서 쌓아온 플랫폼 기반의 운전자 보험 중개 및 차량 판매, 관리 서비스가 일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음을 확인시켰습니다.
이번 재팬부트캠프에서는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뜻밖의 만남도 있었습니다. 당초 행사 일정 중 일본 최대 종합상사이자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M’ 사와의 미팅이 계획됐지만, 아쉽게도 일정 조율 이슈로 만남이 취소됐는데요. 행사를 마치고 출국을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극적인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해당 기업측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차봇과의 대면 만남을 고대했기에 떠나기 전 잠시라도 미팅을 갖기 위해 현장에 방문한 것인데요. 짧은 만남에 차봇의 사업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는 나누기 어려웠지만, 이번 인연을 시작으로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차봇, 일본 자동차 시장을 파고 들다
차봇모빌리티는 일본의 자동차 시장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연간 차량 등록 대수는 한국보다 1.7배 많은 500만 대에 달하고, 보험 시장 규모도 한국보다 2~3배에 이를 정도로 큽니다. 하지만 여전히 디지털 전환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어 차봇의 플랫폼 기반의 통합 차량 중개 서비스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일본의 중고차 시장은 한국의 대규모 중고차 단지와는 달리 소규모로 분산된 형태를 띠고 있어 보험 가입 과정이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고차를 구매할 때 보험 설계사가 30분에서 1시간 걸려 고객을 방문해 보험 가입을 진행하는 등 대부분의 일이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일본 시장은 한국과 달리 다이렉트 보험의 가입자 비중이 아직 높지 않은데요. 이러한 현재 일본의 시장 환경은 차봇모빌리티가 사업을 출범한 2016년과 유사한 상황으로, 지난 8년여간 한국에서 쌓아온 차봇만의 비즈니스 노하우가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봇모빌리티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법적 규제와 문화적 차이를 세심하게 고려하며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 일본 시장에 발을 내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혁신을 넘어 세계로, 차봇의 글로벌 질주
차봇모빌리티는 일본 재팬부트캠프에 이어 10월 28일부터 개최되는 북미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TechCrunch Disrupt 2024)에 참가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차봇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데요, 실리콘밸리의 투자자,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콘퍼런스에서의 피칭 세션과 네트워킹을 통해 차봇만의 사업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알리고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봇은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접점을 발판 삼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차봇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